[제주도민일보 최지희 기자] 지속 가능한 지역혁신의 무대에서 제주 대학생들이 빛났다.
제주RISE센터(센터장 박경린)는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한 ‘2025년 RISE 사업 참여 대학(원)생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제주대학교와 제주관광대학교 학생들이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며, 환경문제 해결과 글로벌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 청년들의 창의적 혁신이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다고 20일 밝혔다.
RISE 문제해결 IDEA 경진대회 부문에서 제주대학교 ‘게굴게굴팀(대표 박해인, 환경공학과)’은 어패류(굴·성게) 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제습제 개발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지역 어패류 폐기물을 재자원화해 ESG 기반의 순환경제 모델을 제시했으며 실리카겔 수준의 제습 성능을 확보하면서도 화학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해인 학생은 “환경과 산업을 연결하는 미래형 자원순환 모델을 제시하고 싶었다”며 “RISE 사업을 통해 제주형 그린창업의 가능성을 체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RISE 프로그램 참여 후기 공모전에서는 제주대학교와 제주관광대학교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현정해 학생은 ‘세계에서 돌아보는 사회문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협력대학과의 공동 PBL(문제중심학습)을 실현, 글로벌 리더십과 사회참여 역량을 높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제주관광대학교 김백경 외 4명(카지노복합리조트경영학과)은 ‘글로벌 기업 서포터즈 및 해외대학 연계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기업 제품 ‘컬러랩 제주(Color Lab Jeju)’의 일본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 판매 가능성을 검증하며 국제 창업 역량을 키웠다.
참여 학생들은 “RISE 사업을 통해 배운 문제해결 중심 학습이 글로벌 현장에서도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RISE사업 참여 기관을 대상으로 한 ‘RISE-Star’ 선발대회에서는 제주RISE센터 변익수 선임연구원이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하며 ‘라이즈스타 10인’에 선정됐다.
변 연구원은 오는 29일 대구 EXCO에서 열리는 ‘2025 산학연 협력 EXPO’에서 현장 투표를 통해 교육부장관상인 ‘RISE Grand Star’에 도전한다.
박경린 센터장은 “제주 청년들이 보여준 창의성과 실행력은 지역혁신의 미래를 이끌 강력한 동력”이라며 “환경문제 해결 기술부터 글로벌 창업까지, 학생들의 성과가 곧 RISE 사업의 가치이자 제주가 지향하는 혁신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제주도민일보(https://www.jeju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