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대학교(총장 김성훈)가 지난 22일 스위스 로잔의 글로벌 포토그래메트리 전문 기업인 PIX4D S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트윈 교육센터(Pix4D Asia Hub Training Center)' 설립을 위한 것으로, 교육부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다.
AI 융합·항공우주 트랙을 비롯한 첨단 산업 분야의 교육 협력 체계를 국제 수준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제주한라대학교 캠퍼스 내에 'Pix4D Asia Hub Training Center'를 공동 설립해 포토그래메트리와 디지털 트윈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아시아 지역 산업 생태계와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제주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Living Lab)'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실제 항공 촬영 및 3D 모델링 실습이 가능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PIX4D는 최신 소프트웨어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제주한라대학교 교수진이 참여하는 PIX4D 인증 트레이너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수준의 교육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영준 RISE 핵심인재양성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제주가 아시아를 잇는 디지털 트윈 교육·연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PIX4D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실무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국내외 산업과 연계된 글로벌 기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교육센터를 운영하면서 국제 인증 과정과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